지난해 매출·영업익 두자릿수대 성장
컴포즈·매머드, 해외 시장 진출 속도
테라로사, 창업주 손 떠나 연매출 550억대 성장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해외 진출과 외형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테라로사,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3사(메가MGC, 컴포즈, 매머드) 모두 이 대열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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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펀드 인수 이후 외형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를 표현한 이미지. [챗GPT 생성] |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킹스트리트에 곧 미국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021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약 8800억 원에 팔렸다. 이후 공격적인 출점 전략과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에 나섰다.
이 같은 해외 시장 진출 배경엔 탄탄한 국내 실적이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5824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2%, 11% 증가했다.
매장도 급증세다. 지난해 매장 117곳을 새로 열어 연말 기준 전국 매장은 1729개를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 매장은 2021년 1462개에서 4년 만에 약 300개 증가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3사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몽골, 캄보디아에 매장 운영중이고, 일본에 현지법인 메가MGC재팬 설립해 정식 매장 준비중이다.
컴포즈커피는 싱가포르 1호점을 시작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도 속속 진출했다. 매머드커피는 일본 도쿄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에서 시작한 테라로사는 지난해 7월 UCK파트너스가 김용덕 창업주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UCK파트너스가 지분투자를 시작한 2021년부터 테라로사는 국내 매장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지난해 매출 557억 원대로 성장했다. 테라로사를 운영하는 학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454억 원) 대비 22.6% 증가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26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20%가량 늘었다.
최근엔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와 손잡고 초콜릿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달 중에 서울 성수역 인근 신도리코 본사 건물에 총 400평의 초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국 테라로사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사모펀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는 2023년 발표한 관련 논문에서 "창업주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의 개발에 최대의 관심을 가지며 중장기 전략계획의 수립이나 예산 통제 등에는 무지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경영의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며, 사모펀드는 이를 개선함으로써 운영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모펀드는 이윤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자본을 투입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투자자들은 그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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