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아워홈·신세계푸드, 외식으로 영토 확장

유태영 기자 / 2026-07-27 17:07:18
CJ제일제당, 몽중헌·덕후선생 등 브랜드 운영
신세계푸드, 가성비 내세운 '노브랜드 버거' 성장세
아워홈, 뷔페 '테이크' 2호점 잠실 롯데월드서 개점
상미당, 美 '치폴레' 1·2호점 강남서 오픈 준비

CJ제일제당·아워홈·신세계푸드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침체된 내수경기 속에서도 외식업계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건대점' 매장. [신세계푸드 제공]

 

CJ제일제당은 현재 외식 브랜드 몽중헌, 덕후선생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몽중헌은 고급 중식레스토랑을 표방하며 서울 광화문과 강남 일대에서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11월엔 기존 안국점을 확장 이전해 광화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모던 중식 브랜드 '덕후선생'은 지난 2018년 8월 청담 1호점을 오프한 뒤 현재 광화문, 강남, 판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가성비'를 내세운 '노브랜드 버거'를 지난 2019년 8월 선보인뒤 최근 제주도에도 점포를 오픈하며 기존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현황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2022년 매장수 187개에서 2024년 215개로 2년만에 28개 증가했다. 아메리칸스타일 펍 '데블스도어'도 운영하고 있다.
 

▲ '테이크'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메뉴. [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지난 5월 서울 종각역 인근에 뷔페 브랜드 '테이크'를 론칭했다. 오는 10월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2호점을 오픈한다. 아워홈은 중식 다이닝 레스토랑 '싱카이'와 돈까스전문점 '남산왕돈까스'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의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는 미국 멕시칸 브랜드 '치폴레'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들여와 다음달 강남역 인근에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2호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품 대기업에서 서울 중심상권에 대형매장의 직영점 중심으로 오픈하면서 집객효과가 크다"며 "무자비한 가맹점 수 늘리기에 매몰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달리 접객 서비스 품질과 음식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가능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체들의 외식 브랜드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농심의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7년째 운영되고 있다.

코코이찌방야의 점포수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맹사업거래 현황에 따르면 코코이찌방야의 2024년 총 점포수는 36개다. 이중 23개가 가맹점이고, 13개가 직영점이다. 2022년보다 총점포수는 6개 증가했다.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크리스탈제이드는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여의도, 광화문, 명동, 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에 매장을 운영중이다.

식품업체들의 잇따른 외식 브랜드 론칭이 이어지고 있지만, 2년 전부터 불경기로 인한 외식매장 폐점수가 신규 개점을 앞질렀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내 폐업한 외식 매장은 5747곳으로 신규 개점(4701곳)보다 1000여곳 이상 많았다.

2024년 2분기부터 서울 외식 매장 폐점수는 2026년 1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개점수보다 많았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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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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