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행렬 편의점 빵의 엇갈린 전략…'리센느빵' 연장, '민음사빵' 작별

유태영 기자 / 2026-10-19 17:20:02
CU '리센느빵', 25일부터 2차 포토카드 출시
출시 3주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GS25, '민음사빵' 지난 7일부로 단종
지난해 두회사 매출 격차 600억까지 좁혀져

편의점 업계가 아이돌·출판사와 협업해 선보인 빵이 품절 행렬을 빚은 가운데, 흥행을 이어갈지를 두고 업체들의 선택이 엇갈렸다. 

 

CU는 '리센느빵'에 새로운 포토카드를 동봉해 인기 이어가기에 나선 반면 GS25는 '민음사빵'의 판매를 종료했다.

 

▲ CU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리센느빵 2차 포토카드 출시 안내문. [CU 인스타그램 갈무리]

 

19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걸그룹 리센느(RESCENE)와 협업한 '리센느 Bake 405'(일명 리센느빵) 5종에 동봉되는 포토카드가 기존 1차에서 2차로 바뀐다. 포토카드 종류도 27종에서 28종으로 늘어난다. 새로운 포토카드가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추가 구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상품별 유통 일정에 따라 25일 이후 일주일가량은 일부 상품에 1차 포토카드가 동봉될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리센느빵은 지난달 17일 '원이의 옥수수크림빵'을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까지 멤버별로 1종씩 총 5종이 순차 출시됐다.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일부 소비자는 빵을 구입하기 위해 CU 물류차량의 이동 동선을 따라다니기도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동봉된 포토카드가 장당 최대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GS25는 인기를 끌었 '민음사빵'을 지난 7일부로 단종했다. GS리테일 측은 "가장 적정한 종료 시기가 지금"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8월 21일 처음 출시된 민음사빵은 빵 4종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시집을 활용한 투명 책갈피 20종 중 하나를 무작위로 동봉한 상품이다. 가격은 2700~3700원으로, 책갈피가 인기를 끌면서 연일 매진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책갈피가 빵값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민음사빵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60만 개를 넘어섰지만, GS25는 판매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쪽을 택했다.

 

현재 CU와 GS25는 편의점 업계 매출 1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5년 전엔 GS25가 CU보다 연매출 5000억 원 이상 앞섰지만 지난해 기준으론 그 차이는 600억 원으로 좁혀졌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CU와 리센느가 협업한 빵은 인기가 높아지면서 물량확대와 새로운 포토카드 출시 니즈가 서로 맞은 것 같다"며 "GS25의 민음사빵은 반짝인기가 꺾이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더이상 판매 연장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리센느빵 자체 매출로는 전체 매출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연계매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올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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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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