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에서 시골밥상까지…프랑스 요리사 "장성은 음식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

강성명 기자 / 2026-08-07 17:51:36

프랑스 현직 요리사가 장성을 찾아 친환경 농산물과 사찰음식, 남도 식문화를 체험하며 장성의 미식 경쟁력을 확인했다.

 

▲ 김한종 장성군수가 프랑스 요리사 10명과 함께 사찰음식, 남도 식문화를 체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요리사 10명이 장성을 방문해 친환경 농업 현장과 백양사 사찰음식, 지역 전통문화를 둘러보는 미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일정은 '한국의 맛과 테루아 연구소'가 운영하는 '프랑스 셰프 한국 미식연구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축령산 편백숲에서 꽃차를 맛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필암서원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지역 청년 농업인이 친환경 농산물로 차린 시골밥상을 맛본 뒤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장성 농산물의 품질과 재배 환경을 살폈다.

 

이후 남도 한정식도 체험하며 지역 식문화 특징을 경험했다.

 

일정 후반에는 백양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정관스님과 함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을 맛보고 음식에 담긴 철학과 생명, 자연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프랑스 요리사들은 "장성에서는 농업과 음식, 숲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었다"며 "친환경 농산물이 사찰음식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의 미식문화가 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농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식문화를 높이 평가하면서 장성 먹거리의 세계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교류가 장성의 먹거리와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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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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