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들이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 국가가 약속한 보상책부터 구체화해야 한다며 송영길·박선원 국회의원의 발언에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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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군공항 무안이전 대응 범군민위원회 입장문 전달. [범군민위원회 제공] |
광주군공항 무안이전 대응 범군민위원회는 22일 "대통령의 약속을 짓밟고 무안을 갈라치는 '조기 이전' 속도전을 결사 반대한다"며 군공항 이전을 서두르는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범군민위원회는 박선원 의원이 지난 15일 KBS광주방송에서 무안군의 1조원 지원 요구를 두고 "1조 원을 먼저 내달라, 선결 조건을 걸으라고 이야기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가의 공식 약속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무안군민들은 1조원 지원이 무안군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 지난해 12월 17일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 공동발표문에 명시된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안의 인구 규모를 다른 지역과 비교한 발언 역시 지역 차별이자 군민의 존엄을 훼손한 것이라며 박선원 의원의 공개 사과와 발언 철회를 촉구했다.
송영길 의원이 제안한 군·민간 항공기 활주로 공동 사용을 통한 조기 이전 방안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지난 5일 양부남 의원과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군이 활주로를 먼저 함께 사용하고 관련 시설은 이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전투기와 여객기가 활주로를 공유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항공 안전과 군사작전, 소음·환경 피해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군공항 이전 수용 여부는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이전을 기정사실화한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민투표에 앞서 △광주 민간공항 선이전 △1조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등 3대 요구사항의 이행 시기와 재원, 책임 주체를 정부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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