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지역총생산 1인 당 1억 공약…"경기도 대한민국 심장 만들 것"
이성배 "경기도 글로벌 중심지 만들 것…도지사 당선 새바람 불러올 것"
30~1일 경선(책임당원 투표 + 일반 국민 여론조사), 2일 후보 발표
국민의힘 경기도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주최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초청 경기도 미래비전 좌담회'에서 함진규·양영자·이성배 후보가 서로 도지사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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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진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좌담회는 29일 경기도의회 지하 1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선 후보들은 이날 좌담회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심장이자 성장엔진"이라며 "경기도에 지금 필요한 것은 수도권 규제가 아니라 균형 성장"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후보들은 도정 청사진을 제시하며, 경선승리를 다짐했다.
함진규 후보는 "경기도 북부를 손대지 않고는 경기도 발전은 없다"며 "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을 통해 규제를 과감히 풀고, 판문점 일대를 국 제 산업·금융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로공사 사장 및 재선 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교통 인프라를 혁신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함 후보는 "경기도 재선 의원을 지내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특히 도로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경기도의 가장 큰 문제인 '교통'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실무적으로 익혔다"며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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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또 "제가 선거를 준비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데이터'이다. 사진까지 받은 명함을 그날 전부 다 정리를 했다. 그렇게 정리된 명부가 5만 명"이라며 "다음 만날 때는 그분에 대한 이력을 체크해 보고 간다. '아유, 범죄심리학 교수님 말씀하시는 거 잘 들었습니다'라고 하면 엄청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항상 1등을 했다. 제가 국회의원 하는 동안 책임당원이 6000명까지 육박했다. 불모지라고 불리는 (시흥) 지역에서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분석하고 파고들었다"며 "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10여 년 넘게 현장에서 지켜보고 직접 뛰었다. 그 조직력과 경험으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양향자 후보는 "이제는 경기도의 미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며 "경기도내 산업 구조를 완전히 바꿔 지역총생산(GRDP)을 1400조 원, 1인 당 1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 했다.
양 후보는 "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정체성'이다. 저는 반도체 전문가로서, 그리고 AI 첨단산업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만들 확신이 있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금 중앙당 일정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래서 경기도는 따로 움직여야 한다. 저는 경기도가 더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경기도는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넓다. 대구지역 선거구는 12개인데 경기도는 60개에 달한다"며 "그래서 적어도 두 달 전엔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후보로 확정되든 안 되든 빨리 정체성 있는 공약 만들어, 후보가 정해지는 그날 바로 '전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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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마지막으로 이성배 후보는 "AI 시대에 맞춰 데이터 기반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AI·반도체·모빌리티 3축 산업으로 경기도를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영국 런던에서 데이터 관련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면서 "반드시 도지사에 당선돼 경기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겠다"며 선거 판을 바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교육이 AI 기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AI 공존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5~10년 내로 다가올 AI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범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 질문 자체가 경선 진행 중인 후보들에게 적절치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 중에서 매우 단일화에 긍정적인 얘기를 했는데, 그것을 언급하는 것은 후보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지금은 경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양 일간 '책임당원 투표 +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1명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경선 결과는 다음 달 2일 발표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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