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분만 편성됐던 필수 민생사업의 등 총 3543억 민생예산 확보"
"앞으로 도의회와 함께 경기도 재정 근본 문제 해결 위해 힘 모을 것"
추미애 경기지사가 12일 "경기도의회와 뜻을 모아, 소중한 민생예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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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제394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이 통과된 뒤 추미애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추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의회와 합의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예산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지사는 "그동안 산후조리 지역화폐 도비지원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의 사업들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CCTV 관리 예산 역시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며 "경기도의회와 함께 이러한 민생예산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각오로 재원을 마련해, 당초 9개월 분만 편성됐던 필수 민생사업의 부족한 예산을 포함해 총 3543억 원의 민생예산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도민께 필요한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예산들을 지켜내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며 "한 사업의 예산을 되살리거나 늘리려면 다른 사업을 줄여야 한다. 하나의 사업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것, 이것이 지금 경기도가 마주한 냉엄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어느 하나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마지막까지 재원을 찾고 또 찾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한 예비비까지 투입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 지사는 "경기도의회도 이러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 앞으로도 도의회와 함께 경기도 재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수정 상정된 42조 205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41조 6799억 원보다 5254억 원 증액된 규모다.
당초 도의회 여야는 429억 원 규모의 민생 필수 예산 복원안을 요구했으나, 집행부가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36억 원),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15억 원), 교통약자 이동지원(23억 원), 법인택시 처우개선(14억 원) 등 89억 원만 수용 가능하다며 맞서 지난 8일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는 협상 결렬 이후 12일 재협상에 나선 끝에 도의회가 요구한 429억 원 중 217억 원을 복원하기로 막판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요 복원 예산은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36억 원 △이동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 24억 원 △야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지원 5억 원·어린이집 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10억 원·어린이집 운영지원 6억 원·영아 표준보육과정 프로그램 3억 원·0~2세 어린이집 운영비 3억 원 등 총 27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19억 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14억 원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15억 원 등이다.
추 지사는 2회추경예산안 통과 뒤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며 지방재정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면 좋겠다"며 "이번에 보여주신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정의 중요한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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