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강동하남남양주선 착공 지연 최소화…2·5공구 계약방법 논의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10-27 07:56:32

4회 연속 유찰 2·5공구, '일괄입찰' vs '기타공사' 심층 비교
왕숙·왕숙2 입주·철도 개통 시차 최소화…공정성·안전 대책도 검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지난 26일 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2·5공구 유찰에 따른 계약방법 결정 간담회'를 열고, 반복된 유찰로 인한 착공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계약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경기도 제공]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시 강동구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시까지 총연장 17.59km(정거장 8개소)를 잇는 총사업비 2조9334억 원 규모의 3기 신도시(왕숙·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 사업이다.

 

현재 도가 추진하는 5개 공구 중 3·4·6공구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지만 2공구(6203억 원)와 5공구(3861억 원)는 일괄입찰(턴키) 공고에서 단독 응찰로 인해 각각 4차례 유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시 지역구 이대한·장송회·정현미 도의원과 하남시 지역구 오지훈·오민용 도의원, 조장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철도정책과장을 비롯해 홍순호 아주대 교수, 김만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최용철 공공재정연구원 고문, 남양주시·하남시·LH·GH 관계자 등이 참석해 두 가지 적법 대안인 '일괄입찰(수의계약)'과 '기타공사(설계·시공 분리발주)'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했다.

 

'일괄입찰(수의계약)'은 기타공사(분리발주) 대비 착공 및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확정가 계약으로 사업비 증액 가능성을 낮추며 책임 소재가 명확한 장점이 있으나, 부실공사 방지 및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반면 '기타공사'로 전환하면 경쟁성과 공정성은 확보되나, 설계와 시공을 분리 발주하면서 착공이 수의계약보다 지연되고 향후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 및 타 공구와의 공정 불일치로 인한 간접비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2028년 첫 입주를 시작하는 왕숙·왕숙2지구(8만 호)의 입주와 철도 개통 간 시차를 줄이는 '사업 시급성'을 핵심 쟁점으로 다루는 한편, 결정 이후의 △공정성 확보 절차 △사업비 리스크 관리 △부실공사 방지 및 건설안전 대책까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송회 도의원은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착공 지연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도의회와 전문가, 시군의 의견을 종합해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계약방식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경제성·공정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며 "사업 추진 시 품질·안전 문제도 전문가들이 제시한 관리체계 안에서 충분히 점검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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