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정원, 10일 도민에 첫 개방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7-09 07:59:15
110년 역사 '경기측백나무' 이식…경기도 역사·미래 잇는 상징 공간
평화연못·맨발걷기길·어린이놀이터 등 휴식·여가 공간 마련
경기도가 경기융합타운에 조성한 '경기정원'을 오는 10일 개방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정원은 경기도청 신청사를 비롯해 경기도서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한 경기융합타운의 대표 녹지공간이다.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됐다.
총 3만2700㎡ 규모의 경기정원은 탄소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해 연간 사용 전력 이상을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정원이다.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평화연못과 경관형 수경시설인 물보라길, 태양광 쉼터, 어린이놀이터, 맨발걷기 황토길, 잔디광장 등 다양한 휴식·여가 공간을 갖췄다.
도는 교목 605주와 관목 3만7000여 주, 초화류 10만 본 이상을 심어 법정 기준보다 1.6배 이상 풍성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의 상징나무를 한곳에 모아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원에는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경기측백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경기측백나무는 과거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議政府)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되면서 함께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징적인 수목이다.
2018년 서울시로부터 무상 양여받아 광화문에서 수원 광교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생육 관리를 해왔으며, 올해 2월 말 경기정원으로 이식했다.
추정 수령은 110년, 높이 13m, 직경 70cm로, 경기도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상징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계절별 수목과 화초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 경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시설물 안전 점검과 보행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 관리도 지속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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