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포츠 제패 기념 '엘란트라 N TCR 에디션' 북미 한정판 공개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4-17 07:57:19

고성능 N의 기술력 집약…도로 위의 레이싱카 구현
美 현지 가격 약 5400만 원부터…희소성 극대화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거둔 눈부신 모터스포츠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도로 위에서 레이싱카의 스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16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시리즈에서 6년 연속 TCR 제조사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2026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TCR 에디션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추구하는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레이싱 부품을 대거 채택했다.

 

▲ 2026년 엘란트라 N TCR 에디션. [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외관이다. 실제 TCR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것과 유사한 '스완 넥(Swan-neck)' 타입의 카본 파이버 리어 윙이 장착되어, 고속 주행 시 강력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다. 또한,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뛰어난 TCR 전용 19인치 단조 휠과 대구경 4피스톤 모노블록 브레이크(N Performance)를 적용해 폭발적인 가속 성능만큼이나 확실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실내 역시 운전자가 차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센터 콘솔 등에 고급 소재인 알칸타라(Alcantara)를 아낌없이 사용해 그립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높였으며, N 브랜드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의 안전벨트로 한정판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성능은 강력해졌지만, 접근성 있는 가격대로 드라이빙 애호가들을 공략한다.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의 시작가는 3만9250달러(한화 약 5430만 원)이며,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모델은 4만750달러(한화 약 5640만 원)로 책정됐다. 

 

외장 색상은 현대 N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퍼포먼스 블루' 단일 색상으로만 출시되어 도로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을 출시한 것은 단순히 신차를 선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가혹한 서킷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양산차에 이식함으로써, 현대차가 세계적인 고성능차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TCR 에디션은 전 세계 서킷에서 거둔 현대차의 성공적인 유산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델"이라며,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마니아와 수집가들에게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열정을 전달하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은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어 북미 전역의 선정된 현대차 딜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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