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성료...124명 서퍼 기량 뽐내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5-20 09:54:26

세계 최대 규모 거북섬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서 열려
안창호 선생 외손자이자 1새대 서퍼 '필립 안 커디' 참가

경기 시흥시는 거북섬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에서 지난 주말 새하얀 파도를 가르며 열정을 불태운 '2024 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코리아오픈'이 성료됐다고 20일 밝혔다.

 

▲ '2024 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코리아오픈' 참가 선수와 스탭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은 "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통해 많은 참가자가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고 경쟁과 우정을 나누며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해 줘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흥시의 해양 레저 산업 발전과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대회 개회식에는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외손자이자, 한국계 1세대 서퍼로 알려진 '필립 안 커디(Philip Ahn Cuddy·69)' 씨가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어머니 안수산 선생의 권유로 10대 때 서핑을 시작한 1세대 한국계 서퍼인 커디 씨는 약 22년간 서핑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서핑 단체를 운영하고 말리부 서핑 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핑 교육과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핑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서프보드에 태극 마크를 새길 정도로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커디 씨는 한국인보다 한국 역사를 더 많이 알고 있다. '남북한 사람들과 함께 바다에서 서핑하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도산의 고향인 평양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커디 씨는 2020년 시흥에 웨이브파크가 개장되자 직접 연락하며 시흥시와 인연을 맺었다. 2021년 5월에는 웨이브파크에서 서핑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웨이브파크 명예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