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장 후보 "어르신들 식사는 걱정마세요"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6-05-20 10:00:48

"어르신들 식사거르지 않도록 문경시가 챙기겠습니다"

경북의 한 시장후보가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가 발표한 '삼시세끼' 프로젝트의 경우 농촌지역에서 소외되고 있어 약으로 살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을 시가 앞장서 챙겨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공약이다.

관광도시지만 농촌지역인 문경시의 경우 급속한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과 고독사 의료비 증가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아침 점심 저녁까지 하루 세끼를 지역공동체에서 직접 제공한다는 것이다.

 

▲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시세끼 밥상을 채려준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제미나이 생성]

 

식사가 부실한 어르신에게 식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노인들이 배달하는 일자리와 지역 상권을 통합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만든다는 것.

이 프로젝트는 단순 무료급식을 넘어 어르신의 하루 세끼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다는 '문경형 생활복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역식당과 마을회관 전통시장, 로컬푸드,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해서 복지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전국 최초의 통합모델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아침마다 식사배달과 함께 안부 확인, 건강체크와 공동체 회복 등 생활복지 기능까지 포함한다.

김학홍 후보 측은 이 사업은 대형 위탁급식이 아닌 '지역 상생형 복지'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협약을 맺고 어르신 식사를 동네 국밥집이나 한식집에서 만들고 재료는 전통시장 식재료 업체가 직접 공급, 시니어단체가 배달까지 해 노인일자리도 만드는 지역 상권과 어르신 건강 복지가 하나로 맺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진다는 복안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사업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의 조달이다.

김 후보 측은 문경시 전체 노인인구는 약 1만5000명 수준으로 식사 배달이 필요한 집중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 계층, 거동불편 노인 등 모두 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식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경우 연간 475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현재 국비에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와 경로식당 무료 급식·농촌돌봄 서비스 등으로 이미 예산이 지원되고 있고 경북도에서 '어르신 공경밥상' 사업으로 도비가 지원되고 있어 국비 50%, 도비 20%를 제외하면 순수 문경시 부담금은 150억 원에 지나지 않아 단계적으로 시행하면 충분히 부담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선거를 의식해서 도로포장하고 교량을 건설하는 것 보다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는 이 정책이 더 절실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학홍 후보는 "선거용 선심성 자금 지원보다 정말 지원이 필요한 소외된 어르신들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 공약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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