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용평2교 '도막형 포장' 곳곳 균열…준공 1년 만에 부실 논란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9-03 12:46:03

경남 밀양시 가곡동-내일동 암새뜰 구간을 잇는 용평2교 인도에 설치된 '도막형 포장' 구간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 부실 공사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가곡동과 내일동 암새뜰을 잇는 용평2교 인도 '도막형 포장' 구간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있는 모습. [손임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2년 2월 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해 가곡동 일원 교통난을 분산하기 위한 용평2교 건설사업에 착수, 지난해 8월 준공했다. 

 

해당 사업은 가곡동과 내일동 암새뜰을 연결하는 교량 150m(2차로)와 접속도로 400m 규모로 진행됐는데, 교량에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도로도 설치됐다.

 

하지만 약 2m 폭의 보행로에 시공된 '도막형 포장'에 가로와 세로 방향의 균열이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부실 시공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막형 포장'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도로 위에 일반적으로 3~5㎜ 두께의 도료 등을 덧씌우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조로운 포장면에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적용해 미관을 높일 수 있어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 테마거리 등에 활용된다.

 

인근 주민은 "용두산 달팽이전망대를 자주 찾는데 보행로의 균열이 상당히 심하다"며 "준공한 지 1년여 만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도막형 포장은 인도 위에 설치하는 방식이어서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이나 햇빛 등의 영향으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시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명했다. 

 

▲ 가곡동과 용평동을 연결하는 용평2교·접속도로 전경. [밀양시 제공]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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