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균형발전은 약한 곳 더 키우는 것…통합특별시 주 청사 무안에 둬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6-26 10:36:16

전남 서남권, 광주·동부권 대비 "지역 내 총생산과 인구 적어"
민형배, 정부 5극 3특 비춰 청사 배분 옳지 않아

"도대체 신도시를 왜 만드셨고 균형 발전을 왜 주장하는 겁니까?"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이 "균형발전의 핵심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행정 기능을 집중하는 것이다"며 "주 사무소는 반드시 무안 청사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이 지난 23일 나주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민형배 통합시장 당선인과 서부권 당선인 업무공유회를 갖고 있다. [강성휘 페이스북 갈무리]

 

강 당선인은 지난 2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목포·무안·신안 인구가 33만 명이고, 여수·순천·광양 인구가 70만 명이다"며 "인구는 2배인데 지역 내 총생산은 목포·무안을 합쳐도 11조 원이 안되고, 여수·순천·광양 44조 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행정 청사 주 사무소를 인구와 경제력이 가장 약한 곳에 둬서 전남·광주가 균형 있게 발전하게 행정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 무안 청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주 청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형배 당선인이 주소지는 순천에 두고 광주·무안 청사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실질적인 행정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주 청사는 주 사무소다. 비서실과 기획 조정, 예산, 인사, 감사 이런 주요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곳을 말하는데 주 사무소를 법적 주소는 순천에 두고 핵심 기능은 광주에 두면 도대체 남악 신도시를 왜 만들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5극 3특 균형 발전을 주장하면 통합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도 내부의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해서 약한 데 더 밀어주고 약한 데를 더 당겨주는 방식의 청사 배분이 옳지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 민형배 당선인이 지난달 9일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강 후보와 두 손을 맞잡으며 응원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강 당선인은 지난 23일 민형배 당선인과 업무공유회에서 무안 청사 상근과 핵심 기능 유지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민 당선인께서 상근하고 기획, 인사 또 예산 이런 기능을 이쪽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날 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냥 빈말이나 립서비스가 아니라 실제로 진정성이 담긴 답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서부권 정치인들이 합의해 오면 의견을 주라고 했다"며 "현재 서부권 국회의원과 단체장, 특별시 의원의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청사 결정 절차와 관련해서는 "주 사무소에 관한 조례안을 특별시장이 발의하고 특별시 의회에서 조례 의결로 최종 결정된다"며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군 공항 입지 시 영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목포 시민과 신안 군민도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한 뒤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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