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숙 여해차문화진흥원장, '여해다풍 다도학 개론' 출간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6-06-26 11:21:16
여해차문화진흥원 하종숙(62) 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저서 '여해다풍 다도학 개론'을 출간했다.
지난해 펴낸 '여해다풍, 이순신 정신으로 피어나다'에서 여해다풍의 사상적 뿌리를 밝힌 저자는 이번 저서에는 그 정신을 바탕으로 △차의 분류 △차나무 △제다(製茶) △몸의 흐름 등 차도(茶道)를 12강 체계로 풀어냈다.
이번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이어온 다도 기초 이론과 실기 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의 기본 원리와 삶의 태도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엮은 다도학 입문서이다.
중국 당나라 육우의 '다경'이 차의 근원을 연 고전이라면, 리후이 박사의 '다도경'은 오늘날 차인이 차를 사유하고 삶으로 이어가게 하는 현대의 차학서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다만 '다도경' 내용을 그대로 옮긴 해설서가 아니라, 그 체계를 하나의 뼈대로 삼아 한국 차문화의 감각과 여해다풍의 실천을 더해 새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여해다풍'은 이순신의 자(字) '여해'(汝諧)와 차문화의 기풍 '다풍(茶風)을 따서 저자가 직접 창안한 다도법이다. 저자는 사랑·정성·정의·자력의 4도(道)와 배려·질서·조화·지혜의 4덕(德)을 바탕으로, 차를 통해 사람과 공동체를 따뜻하게 이어가는 한국적 다도학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
법원 사서직 사무관 출신인 하종숙 원장은 40대 초반에 이직을 결심한 뒤 2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여해다풍 다(茶) 박사'라는 타이틀을 따낸 인물이다. 2017년 동아대에서 '여해다풍'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조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종숙 원장은 "차를 배우는 길에서 오래 곁에 둘 수 있는 작은 길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다"며 "차를 배우는 이들이 차의 지식에 머물지 않고, 한 잔의 차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태도를 가다듬는 길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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