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시대' 기대 부푼 진주시 "미래형 도시로 도약"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6-02-25 11:45:56

지역미래 비전 발표…진주역 중심 교통허브 구축
우주항공산업 집적화 가속…미래 성장동력 강화

영남 내륙과 남해안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최근 착공됨에 따라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권 지자체들이 미래형 도시로의 도약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030년 남부내륙철도 시대가 열리면 서울~진주 구간은 김천역 연계를 통해 3시간30분에서 2시간20분으로 70분가량 단축돼, 사천·창원 등 인근 배후 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 정봉호 도시주택국장은 25일 브리핑을 갖고, 남북내륙철도 개통이 가져올 지역 미래 비전을 다각도로 설명했다.

 

진주시는 무엇보다 철도 개통의 효과가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에 그치지 않고, 산업 발전과 인구 유입,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 허브(Hub) 구축 △우주항공산업 통한 지역혁신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등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진주~사천 광역 환승할인과 진주형 마스(MaaS) 통합교통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제5차 지방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해 진주역과 복합터미널을 연계한 대중교통 및 신교통수단의 노선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의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까지 구축되면 철도·버스·UAM·MaaS가 결합한 '미래형 종합 환승거점'이 완성된다.

 

이와 함께 △진주 정촌~사천 축동 도로 개설 △신진주역세권~정촌 매동 간(시도 27호선) 도로 개설 △문산~금산교(지방도 1009호선) 건설 △집현~문산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광역 교통망과 순환 도로망, 우회도로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함께 수립한 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르면, 진주역 주변은 확장 개발을 통해 주거·문화·산업·마이스·물류가 융합된 복합도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도시형 첨단 지식산업단지에는 우주항공기업과 UAM 등 첨단기업이 집적될 예정이다.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기반으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원더풀 남강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진양호 르네상스)를 추진해 진주만의 특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봉호 진주시 도시주택국장은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은 청년과 기업, 관광객이 유입되는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며 "남·중부권 거점도시로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총 연장 174.6㎞를 잇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 7조97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KTX-청룡이 하루 50회 운행(서울·수서~거제행 36회, 마산행 14회) 예정한다. 서울~거제간 이동 시간은 현재 4시간30분~5시간대(버스·승용차 기준)에서 2시간50분대로 크게 줄어든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