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자산·결제·대출 서비스 고도화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 2026-08-27 13:00:26
금융권이 디지털자산과 해외 결제, 인공지능(AI) 대출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엑스 임직원 초청 행사 '어 뉴 보이지 비긴스, 투게더(A New Voyage Begins, Together)'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와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엑스의 새 출발을 알리고 그룹 중장기 비전인 '미래에셋 3.0'을 공유했다.
미래에셋 3.0은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증권(STO)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상품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금과 은, 전기 등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미래에셋그룹은 고객자산 1500조 원을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150조 원 규모로 키우고 2027년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기자본투자를 통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엑스를 중심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글로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관련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카드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유니온페이' 누적 발급 50만좌 달성을 기념해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해당 카드는 2023년 4월 출시된 이후 약 40개월 만에 누적 발급 50만 좌를 기록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유니온페이는 58종 통화 환전 시 환율우대 100%를 적용하고 해외 결제·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유니온페이 현지 결제망을 활용한 중국 내 이용도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말까지 트립닷컴과 클룩에서 호텔·액티비티 상품을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중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달러를 즉시 할인한다.
중국에서는 연말까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결제 수수료 3%를 면제하고 주요 외식·쇼핑 브랜드에서 최대 50위안을 할인한다. 일본에서는 현지 ATM 인출 고객에게 연말까지 220엔을 돌려준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7월 AI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고객이 3월보다 125% 이상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소득 증가나 대출 상환에 따른 신용점수 변화를 AI가 감지해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하고 결과를 안내한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포용금융 정책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이 허용됐다.
뱅크샐러드는 금리 인하를 신청하기 전 고객의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항목을 반영하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도 연계했다. AI 서비스를 통해 금리를 낮춘 고객들은 평균 1.7회의 신청 만에 인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30대 남성 고객은 금리가 7.21%포인트 낮아져 연간 이자 930만 원을 절감했다.
대출 갈아타기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7월 이용 고객은 올해 1분기 월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뱅크샐러드는 최저금리 알림과 금리인하요구권, 대출 갈아타기 등을 연결해 대출 조건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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