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폭풍'…선거 다자 구도?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5-02 12:07:22
유은혜 측, 대리등록 의혹 등 이의신청 기각에 강력 반발…출마 가능성
출마 결정 시 진보 안민석·유은혜, 보수 임태희 다자 구도 선거 '안갯속'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안민석 예비후보를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 발표하고, 지원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유은혜 예비 후보가 대리 등록 의혹 등 이의 신청 기각에 강력 반발하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둬 단일화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유 예비후보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경기교육감 선거가 진보 진영 안민석·유은혜 후보, 보수 진영 임태희 현 교육감이 겨루는 다자 구도가 돼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선거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달 30일 제3차 대표자회의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 해산을 결의하고, 안민석 경기민주진보 단일 후보 당선을 위해 활동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단일화 경선에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후보(가나다 순)가 참여했다.
경선은 여론조사(4월 18~20일) 45%, 선거인단 투표(4월 19~21일) 55%를 합산해 진행됐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달 22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안민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같은 달 29일 3차 대표자회의를 열어 안민석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음을 재 확인하고, 연대 해산을 결의하는 한편, 단일 후보 당선을 위해 활동하기로 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사 의뢰한 과정을 지켜보며 불법 행위자들에 대해선 책임을 묻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유은혜 예비 후보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 예비후보 측은 경기교육혁신연대가 단일 후보를 확정 발표한 지난달 22일 선거인단 대리 납부, 대리 등록 의혹이 있다며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중대 하자가 발견되지 않아 단일화 후보 효력을 정지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그러자 유 예비후보 측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와 관련, 경기지속가능미래포럼 등 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에 참여한 단체들은 지난 달 29일 대표자회의에 앞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대를 해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기교육혁신연대가 대표자회의를 열어 연대 해산을 결의했다고 비판했다.
운영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경기교육혁신연대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연대 자체는 필요하지만 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기구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지속가능미래포럼 등 6개 단체는 지난 달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선거인단 대리 등록 및 가입비 대납 의혹이 있다며 수사 의뢰서를 제출한 바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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