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수 선거 초접전…이남오 46.6%·이윤행 44.4% 초박빙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5-18 11:17:09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막판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때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지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결집과 조직력이 본격 가동되며 판세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 6·3지방선거 함평군수 후보들. 왼쪽부터 이남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윤행 조국혁신당 후보 가나다순. [중앙선관위 제공]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프레시안 의뢰로 지난 14~15일 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남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46.6%를 기록해 이윤행 조국혁신당 후보 4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 불과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이행섭 무소속 후보는 3.3%를 기록했고, '그 외 인물' 0.9%, '없음' 1.5%, '잘 모름'은 3.4%로 조사됐다.

 

불과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판세 변화는 극적이다. 

 

앞서 같은 기관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윤행 후보가 49.7%를 기록하며 이남오 후보 39.5%를 10.2%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이후 이윤행 후보 지지율은 5.3%포인트 하락했고, 이남오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하면서 단기간에 흐름이 뒤집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민주당의 강한 조직력과 전통 지지층 결집 효과를 꼽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3.7%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18.5%에 그쳤으며, 개혁신당 4.1%, 진보당 3.8%, 국민의힘 3.0%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초반 후보 개인 경쟁력에서는 이윤행 후보가 우세했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지역 내 전통적 정당 결집 심리가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 열기도 뜨겁다.

 

응답자의 98.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3%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6%였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조국혁신당 돌풍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이 조직 총동원과 결집을 통해 판세가 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부동층 확보 등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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