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항만공사 통합 중단해야·지역경제·물류경쟁력 위협"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6-22 11:17:38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국 항만공사 통합 논의에 대해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사진 자료]

 

박 당선인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항만공사 통합은 국가 물류 경쟁력과 지역 균형발전, 항만별 특성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지자체와 항만 이용기업, 현장 노동자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 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양항은 대한민국의 불멸의 제1의 수출입 관문항"이라며 "통합이 강행될 경우 광양항의 고유한 기능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 여수광양항은 각각 환적·대중국 교역·에너지 물류·제철·석유화학 물류 등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획일적인 통합 운영 체계가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 물류정책은 단순한 조직 통폐합이나 비용절감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산업 생태계 유지와 제조업 경쟁력, 지방소멸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은 정부를 향해 "밀실 검토를 멈추고 관계기관과 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를 통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광양시는 앞으로 전라남도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 전문가과 협력을 강화해 광양항의 자율성과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