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내수·수출용 분리 재편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10-16 13:09:18
미국·유럽 거점 연계로 전력 인프라 입지 강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에 대비해 초고압차단기 생산공장을 재편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약 1만8996㎡ 규모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 ▲ 효성중공업의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효성중공업 제공] |
기존 창원 공장을 내수 중심 체제로 재편하고 이번 신공장이 420kV(킬로볼트)·550kV·800kV 등 대용량 수출 기종을 전담하도록 생산 체계를 이원화했다.
신공장 가동으로 효성중공업의 420kV 이상 초고압차단기 및 핵심 부품인 절연물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로 늘어났다.
부품 제조부터 조립·시험·출하까지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양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효율성과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납기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글로벌 'AI 인프라 병목'을 해소하는 데 핵심 기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도 및 미국 생산 거점과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연계한 전력 기기 공급망 다각화 전략은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1978년 가스차단기를 시작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미국 현지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 설립 및 멤피스 변압기 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 내 고부가가치 수주 확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선제적인 공급망 투자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글로벌 고객의 AI 병목을 해결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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