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7천선 회복…기관·외국인 매수 이어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9-08 12:53:57

▲ 지난 6월 9000선을 돌파한 뒤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코스피가 8일 장중 7100을 회복했다. 지난 6월 18일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이후 급락하며 5000선까지 밀렸다가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쯤 전 거래일보다 132.31포인트(1.89%) 오른 7127.70을 기록하며 71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7134.69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0포인트(0.72%) 오른 7045.7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대,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하며 각각 27만 원선과 180만 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약 4% 상승하는 등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전 11시 기준 외국인은 1308억 원, 기관은 464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16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는 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오픈AI의 새 AI 모델 공개를 계기로 AI 인프라 투자 모멘텀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관련주뿐 아니라 원전과 건설, 기계·장비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는 한미 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건설과 기계·장비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6월 사상 처음 9000선을 넘어선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500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을 거듭하며 다시 7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으로 저점 대비 20% 이상 반등한 만큼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새로운 상승 추세로 이어질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7000선 안착 여부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난 6월 9000선을 돌파한 뒤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지난 6월 9000선을 돌파한 뒤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지난 6월 9000선을 돌파한 뒤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지난 6월 9000을 돌파한 뒤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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