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홍콩 최대 슈퍼마켓 웰컴 뚫었다…K-푸드 100여종 공급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09-03 14:55:35

비비고 김치·두부 등 단계적 입점…예상 매출 2200만달러

CJ제일제당이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 웰컴(Wellcome)과 손잡고 현지 K-푸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3일 홍콩 경제매체 am730과 아시아 마케팅 전문매체 마케팅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웰컴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인 CJ푸드(CJ Food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울에서 협약식을 열고 홍콩 내 한국 식품 유통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 대런 찬 DFI 리테일 그룹 홍콩·마카오 식품 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배혜원 CJ제일제당 식품GSB실장이 서울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웰컴(Wellcome)과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를 통해 홍콩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 식품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알렸다. [CJ제일제당]

 

이번 협약에 따라 웰컴은 CJ제일제당의 한국 식품 100여 종을 홍콩 전역의 웰컴과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 매장에 단계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판매 품목은 일반 식료품을 비롯해 냉장·냉동식품, 한식 간편식, 스낵 및 건강식품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2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종가인 1368.7원을 적용하면 약 301억 원에 해당한다. 다만 해당 매출의 산정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웰컴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제품에는 비비고 두부와 비비고 김치 등이 포함됐다. CJ제일제당 제품 가운데 30여 종은 웰컴이 운영하는 가격 동결 프로그램 '에브리데이 밸류(Everyday Value)'에도 편입된다.

웰컴과 마켓플레이스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한국 식품전'을 열고 CJ제일제당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대런 찬 DFI리테일그룹 홍콩·마카오 식품부문 대표는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식품이 홍콩 소비자에게 점점 중요한 상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CJ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한국 브랜드를 더욱 폭넓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혜원 CJ푸드 최고사업·전략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홍콩 K푸드 사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비비고 제품을 통해 홍콩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한국의 맛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웰컴은 1945년 설립된 홍콩의 대표 슈퍼마켓 체인으로 1964년부터 DFI리테일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웰컴과 마켓플레이스, 쓰리식스티(3hreesixty), 올리버스(Oliver's) 등을 합쳐 홍콩에서 32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월 14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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