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AI 시대에도 금융 경쟁력은 사람"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 2026-10-27 12:58:47

금융위원회가 올해 '금융의 날'부터 금융인과 고객이 함께 상을 받는 동반성장 포상과 청년채용 확대 포상을 신설했다. 금융지원 실적뿐 아니라 지원받은 고객의 성장과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까지 평가 범위를 넓힌 것이다.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금융위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회사 관계자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혁신금융·포용금융·저축·투자 3개 부문에서 총 19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동반성장 포상은 금융인의 자금 지원이 고객의 사업 성장과 사회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총 5팀, 10점의 포상이 이뤄졌으며 금융인과 고객이 함께 수상했다.

혁신금융 부문에서는 손지영 신용보증기금 팀장과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가 각각 대통령표창과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술평가 체계 개편과 금융지원을 통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했다. 인터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 생산성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한빛신용협동조합과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수상했다. 두 기관은 금융과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청년채용 확대 부문에서는 교보생명과 케이뱅크가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금융위는 청년 채용 규모와 증가 실적뿐 아니라 지역인재·장애인·보훈 대상 채용 제도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축사에서 비대면 영업 확대와 점포 축소, AI 전환 등으로 금융권의 채용 여건이 어려워졌다고 언급했다. 다만 금융의 경쟁력은 기술에 대한 사람의 판단과 신뢰에서 나온다며 금융회사들의 청년 채용 확대를 당부했다.

훈장 수상자로는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문장과 강봉근 경남신용보증재단 부장이 선정됐다. 신 부문장은 국민성장펀드 운영과 첨단전략산업 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 부장은 저신용자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 및 정책금융 연계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 산업포장과 국민포장 등 포장 5점, 대통령표창 19점, 국무총리표창 26점, 금융위원장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표창 18점이 수여됐다. 배우 이광수는 기부·자선 활동 등으로 국무총리표창을, 배우 박은빈은 금융권 사회공헌 캠페인과 기부·봉사 활동으로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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