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치유…보성군, 쉼과 치유 품은 민간정원 5선 추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5-15 13:22:27

편백숲과 고택, 녹차 미로정원, 감성 숲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전남 보성의 민간정원이 남도의 대표 치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전남 보성 전남도 민간정원 5곳 [보성군 제공]

 

보성군에는 15일 현재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정원 5곳이 운영되고 있다.

 

득량면 오봉리에 위치한 '초암정원'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3호로 지정된 난대상록정원이다. 260년 역사의 종가 고택과 울창한 편백숲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완만한 흙길과 잔디 산책로 중심으로 조성돼 남녀노소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숲길 정상에 오르면 예당평야와 득량만, 오봉산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웅치면 봉산리의 '갈멜정원'은 민간정원 제6호로 등록된 정원으로, '신의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차분하고 품격 있는 풍광을 자랑한다.

 

정원 3만4000㎡ 규모는 소나무와 향나무 등 다양한 정원수와 연못, 분수, 이끼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반도 모양을 닮은 연못이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정원 안에는 독채 한옥 펜션도 함께 운영돼 자연 속 쉼을 원하는 여행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겸백면 주월산 자락에 자리한 '성림정원'은 '윤제림'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숲정원이다. 민간정원 제12호로 지정됐으며, 60여 년간 이어온 조림사업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현재는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아치하우스 등을 갖춘 산림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는 등 감성적인 풍경 덕분에 방송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보성읍 활성산 자락에 있는 '꿈꾸는 숲 선유원'은 자연 치유를 주제로 한 힐링 정원이다. 민간정원 제17호로 등록돼 있으며, 40여 년 된 편백숲과 300여 종의 식물이 어우러져 사계절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한국차박물관과 봇재, 대한다원 등 보성 대표 관광지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로 꼽힌다. 보성파크골프장과 연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보성읍 봉산리에 자리한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자연과 체험을 결합한 이색 민간정원이다. 민간정원 제25호로 등록됐으며, 귀촌한 정원주가 4만5000㎡ 규모 부지에 조성했다.

 

보성 녹차를 활용한 '녹차 미로정원'이 대표 명소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수선화정원과 수국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과 함께 버섯 모양 카페, 펜션 등 감성적인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보성군은 "보성의 민간정원은 자연 속 쉼과 치유는 물론 각 정원마다 담긴 이야기와 정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차밭과 제암산자연휴양림, 해변 관광지와 연계해 보성만의 감성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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