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농촌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생활 한국어 교육에 나선다.
시는 오는 11월 7일까지 팔탄면 수원지구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개강한 한국어 교실은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농작업 현장과 농촌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16명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운영한다.
화성시자원봉세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교실은 행정(화성시)과 민간이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언어 장벽을 낮춰 지역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화성형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확대에 맞춰 언어와 생활 적응 지원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라오스 정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수원지구원예농협과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20명이 지역 과수·채소 농가에서 농작업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근로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의 원활한 작업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작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정착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농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농촌 환경을 만들어 안정적인 인력 수급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