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시의회, 순천대와 통합의대 무산…"정부가 국립의대 공모로 결단해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7-14 13:45:4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은 책무"…행·재정 지원 촉구

"정부에서 주도권을 갖고 책임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전환기획위원회가 제안한 국립의대 신설과 지원 방안이 국립순천대학교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되자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정부 주도의 국립의대 신설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 강성휘(오른쪽) 목포시장과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이 국립의대 신설 합의 결렬에 따른 입장문을 밝히고 있다. [강성명 기자]

 

통합대학을 전제로 한 의대 설립 논의는 끝난 만큼 정부가 공모 절차를 통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에서 제시한 국립의대 신설 방안이 국립순천대학교 부동의로 결렬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서부권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36년 숙원이 또다시 결실을 맺지 못해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대학 통합 여부에 좌우되거나 흥정 대상이 아니라 국가 공공의료 정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는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국정과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립 의과대학 지정과 대학병원 설립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대학 통합은 대학의 자율적 결정 사항이라고 밝힌 만큼 통합의대를 전제로 한 대학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며 "정부가 합리적인 절차와 심의를 통해 국립의대 신설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기자 질문에 "정부에서 의과대학 공모와 심사를 한 뒤 의과대학과 부속 병원을 지을 준비된 곳을 의과대학으로 지정을 해서 학생 모집하고 병원 신설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순천대도 정부에서 공모를 하면 자체 판단해서 응모하든지 안 하시든 그들의 자율이고 목포대는 의과대학을 공모를 하면 응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포대학교와 목포시, 시의회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특별시의 행·재정 지원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 강성휘(오른쪽) 목포시장과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 등이 국립의대 신설 합의 결렬에 따른 입장문을 밝히고 있다. [강성명 기자]

 

목포시는 "(민형배 시장이) 통합 의과대학이 무산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라고 수준 높은 협박성 표현도 들어 있었다. 그런 부분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죠"라며 "예산을 당연히 도와주시고 행정적 편의를 도와주셔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시에서 통합 의과대학 안 만들었으니까 행재정적으로 돕지 않겠다 그러면 그건 법령 위반이고 책무 위배다. 반드시 도와주시도록 행재정적 측면을 동시에 요구할 것이고 그렇게 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