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토사의 역사·정신 잇는다…울진군, '2026 수토문화제' 개최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10-26 14:09:55

31일 기성면 대풍헌 일원서 출정 행렬·수토 고유제 재현
울진,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울릉도와 독도로 출정했던 역사적 장소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 수호를 위해 출정했던 수토사의 역사와 정신을 잇는다.

 

경북 울진군이 오는 31일 기성면 대풍헌 일원에서 울릉도·독도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었던 수토사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2026 울진 수토문화제'를 개최한다.

 

▲ 지난해 열렸던 '2025 울진 수토문화제' 행사 모습. [울진군 제공]

 

이번 문화제는 조선시대 수토사의 출정과 임무 수행 과정을 재현해 울진의 수토 역사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토사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과거 고려시대에는 울릉도가 울진현의 소관에 속해 있었으며 울릉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이고 직선거리는 약 130.3km에 이른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수토사 출정 행렬'은 수군 복장을 갖춘 수토사 일행이 수토문화쉼터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며 당시 출정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지역 주민들도 행렬에 직접 참여해 수토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출정에 앞서 대풍헌 입구에 위치한 독도조형물 광장에서는 '수토 고유제'가 봉행된다. 수토사들이 울릉도로 출정하기에 앞서 임무의 의미를 되새기고 무사 귀환을 기원했던 전통 의식을 재현해 행사의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진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전통·현대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체험을 통해 울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수토문화제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 문화축제로 육성하고 대풍헌의 문화적 가치와 수토사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현재 울릉군과 울진군 두 지역은 후포-울릉 간 해상여객 운송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울진은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울릉도와 독도로 출정했던 역사적 장소로 대풍헌을 비롯한 관련 문화유산을 통해 당시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라며"수토문화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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