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지역·대학·기업 간 벽깨기로 새 교육의 장 열 것"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9-08 14:29:50
10월 종교계, 11월 대학·기업과 협약식
"벽깨기 경기도 모델이 전국 벤치마킹의 표준 되도록 할 것"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이 지역과 대학, 기업의 벽을 깰 때 새로운 교육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경계를 허물어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 교육감은 8일 남부청사에서 열린 '벽깨기 협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내일(9일) 도내 시장·군수 스물 아홉 분과 관계자들이 모여 벽깨기 협약식을 연다"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경기도의 모델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하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이르기까지 그간 기울여온 사전 소통의 노력도 상세히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벽깨기 협약식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시장·군수 및 교육장들과 조찬 모임을 진행했다"며 "왜 벽깨기가 필요한지, 지자체와 지역 주민 및 학생들에게 왜 유익하고 필수적인지 충분히 설명하며 깊은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에는 교육부 장관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참석하기로 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영상 메시지를 통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시군청-교육지원청 벽깨기 협약식'은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오산 원동초는 수영장을 포함한 학교 복합시설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이번 협약식 장소로 선정됐다.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안민석 경기교육감, 도내 시장·군수, 25개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시·군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지자체 협약을 시작으로 벽깨기 협력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기독교, 불교, 가톨릭 등 종교계와의 협약식이 예정돼 있다.
안 교육감은 "교회에는 지역의 우수한 음악 인재와 오케스트라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방식의 제휴가 가능하다"며 "불교의 명상·선 교육 프로그램, 천주교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 등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에는 대학 및 기업과의 마지막 벽깨기 협약식이 열린다.
안 교육감은 "AI 시대에 학교 자체 자원만으로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AI 교육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학 교수진과 우수한 시설, 그리고 삼성·LG·SK하이닉스·네이버 등 도내 주요 기업들과 손을 잡고 대학과 기업이 학교 교육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벽깨기'는 안민석 교육감이 국회의원 시절인 2004년부터 지속해서 제안하고 추진해 온 정책 브랜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사업, 수영장 등 학교 복합시설 조성(2020년 3월 법안 통과), 지역 인프라 공유 사업인 '오아시스 사업' 등이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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