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군수·민주당 의회·진보당 의원…장흥 '3당 협치' 시작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7-06 14:23:44

군정 운영 방향·주요 현안 논의…장흥 발전 위해 협력 약속

장흥군이 조국혁신당 소속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진보당으로 구성된 군의회라는 이례적인 3당 정치 지형 속에서 민선 9기 협치의 첫발을 내디뎠다.

 

▲ 6일 사순문 장흥군수와 백광철 군의회 의장 등 의원들이 군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군의회는 6일 백광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 7명이 군수실을 찾아 사순문 군수와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과 소통을 다짐했다.

 

이번 만남은 장흥군 최초로 조국혁신당 군수와 민주당·진보당 소속 군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공식 자리다. 

 

그동안 무소속 군수를 포함한 양당 구도는 있었지만 3개 정당이 함께 군정을 이끌게 된 것은 처음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통한 협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파 간 갈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을 맡고 진보당 의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의회 구조가 형성되면서 예산과 주요 정책 심의 과정에서 이전보다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당을 앞세운 대립보다 군민을 위한 협력을 우선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을 가진 집행부와 의회가 첫 공식 만남에서 "당보다 군민"을 앞세우며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군의원들은 "군민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장흥 발전을 위해 당을 넘어 협력하겠다"며 "장흥의 협치가 전국 지방자치의 수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순문 군수도 "집행부와 의회는 군민을 위한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며 "장흥 발전의 대의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장흥이 민주당 중심의 기존 지방정치 구도를 넘어 다당제 협치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가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경우 장흥이 지방자치 협치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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