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엔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해제' 추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10-27 15:23:57
"상징성 미훼손 범위 도시관리계획 조정안 마련"
부산시는 지난 23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재한유엔기념공원국제관리위원회(CUNMCK, 이하 국제관리위원회) 정기총회를 통해 유엔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관리방안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
1951년부터 조성된 이 묘지는 대한민국이 유엔에 영구 기증한 곳으로,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재한유엔기념공원국제관리위원회(CUNMCK)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1959년 체결된 대한민국과 유엔 간 협약에 따라 농업·주거 등 묘지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1971년부터 지정된 경관지구는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관지구 변경이나 완화를 위해서는 국제관리위원회의 합의가 필요하다.
시는 2021년부터 유엔기념공원 주변 지역의 정비와 경관지구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국제관리위원회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해 왔다.
시는 이번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관지구 완화와 함께 도시재생 차원의 유엔기념공원 주변 지역 관리방안을 포함해 세계유산의 가치와 시민의 삶의 품격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녀 상반기에 남구청은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이후 2026년 하반기부터는 시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관리위원회는 조건부 동의와 관련,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지역의 발전은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들이 바친 희생의 가치를 증명하는 산 증거라는 데 깊이 인식하며, 본 계획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더욱 빛내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관리위원회와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와 주거 환경 개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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