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한우·염소 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6-09-03 16:59:54

대규모 전업농가에도 접종 시술비 지원

경남 합천군은 2일부터 2개월령 이상 소·염소 사육 1406농가 4만6986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접종 기한은 30일까지다. 

 

▲ 강병천 군 축산과장이 한우 농가를 찾아,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합천군 제공]

 

현행 구제역 백신 접종 국·도비 지원 지침에 따라 소 사육 농가 100두 이상, 염소 사육 농가 300두 이상 전업 농가는 자가 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접종 시술비가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군은 농가의 자가 접종에만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접종 누락과 관리 상의 빈틈을 해소하기 위해 2억3000만 원(4만6000두 규모)의 자체 예산을 마련했다. 

 

구제역은 전파력이 강한 가축 전염병으로 예방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면역 항체(SP)가 형성되지 않아 감염 위험성이 높아, 발생 시 지역 축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군은 공수의 접종반별 담당을 지정해 농가별 접종 일정을 관리하고, 접종 대상 가축이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확인과 철저한 접종 기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강병천 축산과장은 "군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 접종에 책임을 다해 방역의 빈틈을 하나라도 더 줄이는 것만이 이번 예산 편성의 취지"라며, "공수의 11개 반을 중심으로 모든 접종 대상 가축이 빠짐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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