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정무라인 복원…한정우 정책특보 재임용 절차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6-06-25 09:30:32
웅상출장소, 신설 균형발전국 포함 동부청사 체제 운영
'징검다리 4선' 고지에 오른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민선 9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6·3 선거 과정에서 '측근 정치' 논란을 낳았던 정책특보에 대한 재임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정무 기능 조정 여부가 관심거리다.
나동연 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공약 이행과 주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방침을 발표했다. 개편 핵심은 동부청사 운영과 균형발전국 신설이다.
양산시는 2027년 웅상출장소 설치 20주년을 앞두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기존 출장소에 균형발전국을 신설해 동부청사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동부청사가 운영되면 근무 인력이 웅상출장소 인력(73명)을 포함해 140명으로 갑절 수준으로 늘어난다.
또 고령화와 사회적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개편된다. 복지국에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생명존중팀도 신설해 생명 안전망을 강화한다.
균형발전국 신설 대신에 기존 미래혁신국은 폐지되면서 8국 3담당관 체제는 유지된다. 미래혁신국의 기존 기능은 문화AI국과 안전교통국 등으로 재배치된다. 공무원 정원도 1454명에서 1479명으로 25명 늘어난다.
이와 별도로, 양산시는 한정우(62) 정책특별보좌관(정책특보)에 대한 재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한 특보는 나 시장 재임 때마다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인물로, 2024년 7월에는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5급 정무특보에서 4급 정책특보로 위상을 키웠다. 이후 본청 국장을 아우르는 사실상 정무부시장 역할까지 넘나들다가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 시장의 경쟁 후보 측으로부터 '측근 정치' 장본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나 시장은 이와 관련, 선거 과정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당선된다면 (여러 외부 논란을 감안해) 특보의 역할을 대(對)의회와 민원 업무 등으로 한정하고, 정무 기능을 '비서실'로 빼내 매뉴얼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정무 라인 역할 분담 여부도 주목된다. 양산시 비서실은 비서실장을 비롯해 별정직 3명에 정규직 1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나동연 시장이 24일 밝힌 조직 개편안은 3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된다. 심의·의결 후 확정되며, 시행 시기는 8월 1일이다. 이에 따른 정기 인사는 8월 초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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