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정, 골목상권 살리기에서 출발…종착점도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10-28 15:53:14

포항시,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총 3064억 원 규모 발행
착한가격업소 5% 추가 캐시백 연말까지 연장…최대 15% 혜택 지속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원도심 식당 이용…골목상권 활성화 힘 보태

경북 포항시가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의 행정이 지역 상권(골목) 살리기에서 출발, 종착점도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 포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 안내 포스터.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내달 2일부터 올해 마지막 포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 344억 원을 1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시는 11월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판매 규모를 10월보다 154억 원을 확대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11월 발행액을 포함한 올해 총 발행 규모는 3064억 원에 이른다.

 

시는 최근 시민 이용과 호응이 크게 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5% 추가 캐시백 지원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포항사랑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추가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 10% 선할인 혜택에 추가 캐시백까지 더하면 최대 15%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포항사랑카드 5% 추가 캐시백 홍보 포스터. [포항시 제공]

 

포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도 계속된다.

 

포항시는 국가 단위 소비축제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포항사랑상품권 결제 시 5%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를 돌려주는 후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상품권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비 6억3600만 원이 투입된다.

 

10% 선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상품권을 행사 기간에 결제하면 5%가 더해져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하면 기존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5%까지 더해 최대 2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포항시 자치행정국 직원 100여 명이 28일 원도심 내 6개 식당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며 지역 소비 확대에 동참했다. [포항시 제공]

 

공무원들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시는 28일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구내식당 휴무일과 연계한 원도심 음식점 이용을 추진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음식점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던 '지역 식당 이용의 날'(구내식당 휴무일)을 10월 한 달간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자치행정국 직원 100여 명은 원도심 내 6개 식당으로 나눠 방문해 점심 식사를 하며 지역 소비 확대에 동참했다.

 

시는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각 국·본부·사업소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특정 지역이나 식당에 편중되지 않도록 분산해 이용할 계획이다. 이어 11월부터는 기존 구내식당 휴무일인 금요일마다 원도심 음식점 이용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 포항시가 27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대강당에서 '2026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 포럼'을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특히 포항시는 골목상권을 살릴 해법을 찾는데도 머리를 맞댔다.

 

시는 27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대강당에서 '2026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 포럼'을 개최하고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브랜드 육성을, 김경숙 대구한의대학교 교수는 상인회 중심의 공동사업과 운영 강화를 강조했다.

 

윤정현 영남대학교 교수는 기업·대학·지역기관의 소비를 골목상권과 연계하는 방안을, 김주일 한동대학교 교수는 원도심의 공간 구조와 보행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현장 제안을 바탕으로 공동사업 운영과 디지털 활용, 지역 브랜드 육성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검토하고 상인들과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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