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강한 유감…"5·18 정신 훼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5-19 16:24:57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광주 시민의 상처를 자극한 부적절한 행사다"며 공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오월 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폄훼하고 시민의 아픔을 건드린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전 국민이 함께 추모해야 할 국가기념일에 군부독재 시절 폭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라는 표현이 마케팅에 사용된 데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며 "지속되는 역사 왜곡과 광주시민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스타벅스코리아 측에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등과 연대해 역사 왜곡 논란 기업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교육청과 산하기관의 공식 협력 사업 과정에서 역사적 가치를 훼손한 기업을 배제하는 방안 검토는 물론 5·18 정신의 전국화·세계화 교육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최승복 교육감 권한대행은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유가족과 광주시민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왜곡과 폄훼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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