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박물관, 수장고에서 열린 공간 MCCA로 재탄생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4-24 16:45:11
국립목포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MCCA(문화·창의예술 박물관)'를 선보이며 문화예술 중심 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목포대는 기존 수장고 중심의 박물관에서 벗어나 개방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복합문화공간 'MCCA' 재개관식과 개막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은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장애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긍정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에는 박소빈 작가의 대형 작품 기부도 함께 이뤄졌다.
15m 규모의 '새로운 신화창조를 위하여'는 물과 바다의 신 '미르(용)'와 새로운 여신의 이미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박물관 로비 전면에 설치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전시에서는 남도의 역사성과 현대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이 공개됐다.
사운드 아트를 접목한 'the First Echo: 소리로 피어난 봄, 이예린', 전통 한국화의 정수를 담은 '남도의 산수와 꽃: 소치 허련과 호남 한국화', 마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빛의 길' 등 3개 테마 전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 발길을 붙잡았다.
송하철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의 관심 속에서 '문화예술 중심대학'이라는 대학 비전을 상징하는 MCCA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헌종 박물관장은 "재학생의 아이디어로 이름 붙여진 MCCA가 재개관 첫날부터 지역과 대학이 소통하는 활기찬 교류의 장이 된 것 같아 뜻깊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전국의 젊은 예술가와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창의예술 플랫폼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 MCCA 재개관 특별전'은 다음 달 11일까지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이어지며,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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