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당선인, 전국 최초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 시행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6-26 16:39:43
최대 4년까지 임기 수행, 중간 평가 통해 책임 묻는 성과 경영 체계 구축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교육자치 실현과 지역 중심 교육행정 강화를 위해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오는 9월 1일자 인사를 통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장 공모제는 지역사회와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육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감의 인사 권한을 지역사회에 과감하게 위임하는 제도다.
공모는 수원, 성남, 동두천양주, 여주, 시흥, 연천, 고양, 김포, 안성, 의정부, 포천, 화성오산 등 12개 교육지원청에서 우선 시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7월 중 지역별 심사를 거쳐 9월 1일 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또 교육장은 최대 4년까지 임기를 수행토록 하고, 엄정한 중간평가를 통해 성과와 책임을 함께 묻는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12개 지역 시행 이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 1일 나머지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 당선인은 "교육자치의 핵심은 권한을 교육청에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지역이 지역의 교육장을 선택하고, 교육장은 그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갖는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당선인은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교육장 공모제 도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일반 예산 중 교육 예산을 5%를 쓰겠다고 약속하는 지자체에 대해 우선 시행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교육장 공모 대상은 그 지역을 잘 이해하고 애향심이 있으며, 능력과 리더십이 있는 교육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안 당선인은 "이렇게 임명된 교육장이 4~5년 그 지역에서 열정과 혼신을 다하게 되면 지역 교육을 살릴 수 있고, 학교 생태계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안 당선인은 지난 25일 국회 토론회에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국을 설치해 악성 민원 대응 등을 총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전 '경기 교육활동보호국, 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교권과 학습권을 함께 지키는 경기형 보호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 김포와 군포에서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를 이어가며 지역 학부모와 교육주체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포에서는 특수학교 신설과 통학버스 확대, 느린학습자 지원, 학교폭력 대응이, 군포에서는 대야미 지역 중학교 신설, 교육지원청 분리, 과밀학급과 소규모학교 운영, 체험학습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안 당선인은 현장에서 제기된 통학, 학교 신설, 과밀학급, 특수교육, 체험학습 등은 학생들의 생활과 배움에 직접 연결된 문제라며, 행정 기준보다 학생의 하루와 지역의 여건을 먼저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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