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강남에 신규 브랜드 출점 경쟁 치열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7-15 16:50:01
엠즈씨드, 코엑스몰에 '더 키친 일뽀르노' 오픈
美 치폴레, 다음 달 강남에 1호점 열어
"좋은 상권 입점해 매출 증대·인지도 상승 노려"
주요 외식업체들이 서울 강남 지역에 신규 브랜드 점포 출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브랜드 홍보와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15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 강남대로에 '올리페페 강남점'을 오픈한다. 올리페페는 지난해 12월 광화문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여의도IFC몰,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에 매장을 연 데 이어 강남 상권에도 신규 출점한다.
CJ푸드빌 외식사업 부문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2157억 원 △2024년 2326억 원 △2025년 2618억 원 등이다. 올해 1분기에도 외식사업 매출이 63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는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를 개장했다.
엠즈씨드의 외식사업 매출은 △2023년 1917억 원 △2024년 2059억 원 △2025년 2135억 원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엠즈씨드는 크리스탈제이드, 폴바셋 등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강남역 1번 출구 인근에 돈카츠&우동 전문 브랜드'우쿠야 강남본점' 직영점을 오픈했다. 우쿠야는 현재 전국에 56개 매장(가맹·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미국 유명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도 강남역에 국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중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오픈하는 첫 매장이다.
이는 '강남 상권'에 직영점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외식 브랜드의 성공 지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역은 여전히 많은 유동인구를 기록하며 국내외 외식업체들이 입점 1순위로 꼽는 입지다.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강남역이 올 상반기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수입금이 가장 많았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는 뜻이다.
강남역의 상반기 지하철 교통카드 수입은 총 169억9565만 원으로, 월평균 28억326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대입구역 165억9712만 원, 잠실역 160억7375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역은 상반기 중 1·2·3·6월 등 총 네 차례나 가장 많은 교통카드 수입을 올린 역으로 나타났다.
강병오 중앙대 교수는 관련 논문에서 "가맹본부가 직영점을 오랜 기간 운영할수록, 직영점 규모가 클수록, 좋은 상권과 입지에 입점할수록 소비자, 언론 등의 인지도가 높아진다"고 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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