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생산연령인구 1200만 명 감소…32%↓
김이현
| 2019-06-27 16:46:26
저출산으로 30년 뒤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30% 이상 줄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productive age population)란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인구 계층을 말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47년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을 보면 전국의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757만 명에서 2047년 2562만 명으로 31.8%(1195만 명)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총인구중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73.2%에서 52.4%로 20.8%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종시에서만 생산연령인구가 늘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2047년까지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은 도시는 부산(-45.6%), 대구(-43.4%), 울산(-41.4%)이 꼽혔다. 서울도 37.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세종은 86.1%(16만명) 늘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생산연령인구가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저출산 때문"이라며 "세종은 다른 시·도에 비해 출산율이 높은 편이고 젊은 연령층의 유입이 많아서 유일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2047년 전체 인구 중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은 17개 시·도 모두 6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세종(58.7%)과 서울(55.1%)이 그나마 높은 편이고, 전남(45.3%)과 경북(46.7%)은 40%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49세의 주요 경제활동인구는 2017년 1950만 명에서 2047년 1157만 명으로 40.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0%에서 2047년 23.6%로 14.3%포인트 감소한다. 25∼49세 인구 비중은 2044년 이후 모든 시·도에서 3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47년에 전남(18.2%), 강원(19.3%), 경북(19.5%), 전북(19.8%)은 25∼49세 인구 비중이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27.1%), 세종(26.0%), 대전(25.1%), 경기(24.8%) 순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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