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어린이날 연휴' 매출 증가 기대…"힘들어도 아이 선물은 산다'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4-29 17:44:44

작년 '어린이날 연휴' 백화점·아울렛 매출 증가
"어린이날 선물은 '필수'라 생각하는 이들 많아"

'어린이날 연휴(5월 5~7일)'가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매출 증대 기대감으로 들뜨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삼고(三高) 현상'으로 가계 경제가 어렵지만 아이를 선물만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 기간 신세계·롯데·현대 백화점3사 매출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0.6%, 롯데백화점 10.0%, 현대백화점은 9.8% 늘었다. 

 

아울렛 매출도 호조세였다. 현대아울렛의 작년 어린이날 연휴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롯데아울렛은 15.0% 늘었다. 특히 아동 카테고리 매출이 현대아울렛은 45.0%, 롯데아울렛은 65.0% 급증했다. 

 

그만큼 부모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자녀를 위한 어린이날 선물만은 꼭 챙기려 하기 때문이다. 


6세 자녀를 둔 40대 직장인 A 씨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지출이 많은 달이라 얼마 전부터 외식도 줄이는 등 재정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에 한 번 있는 어린이날인데 이날 자녀를 위한 선물은 아깝지 않다"며 "부모들은 다들 본인 지출을 줄여서라도 아이를 위해선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5세 조카를 둔 30대 직장인 B 씨 역시 "조카가 원하는 어린이날 선물이 고가임에도 카드 할부로 샀다"며 "선물을 받고 조카가 좋아할 생각을 하면 부담스러워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유통사들은 어린이날 특수를 맞아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11번가는 다음 달 3일까지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한 금액에 판매한다. 레고, 플레이도우, 브루더, 캐치티니핑, 뽀로로, 콩순이, 또봇 등 대표 브랜드 9곳이 오는 30일까지 매일 1곳씩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 키즈는 다음 달 5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페스타'를 개최한다. 유·아동 의류 및 잡화, 장난감, 승용 완구, 육아용품 등 주요 키즈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78% 할인한다.

MLB키즈는 어린이날 맞이 반팔 티셔츠 세트, 스커트 및 치마바지 세트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별 할인은 없지만 홍콩 가족여행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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