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지켜드리겠습니다"…전국 최초 경기도 교권보호전담관 출범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8-22 17:21:59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부담 덜어드릴 것"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각 권역별 배치…교권침해 발생 시 1대1 지원
교권보호전담관이 전국 최초로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조원청사에서 안민석 교육감을 비롯해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시민교권보호관, 명예교권보호전담관,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13일과 18일 역량 강화 연수를 마친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은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교권 침해로 고통받는 교원 곁을 사안 처음부터 끝까지 지키는 현장의 든든한 방패로 그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내빈 축사 △교권보호단 구성 과정 영상 △부단장 다짐 발표 △활동 깃발 수여 △축하 공연 △안민석 교육감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등 각계에서 영상, 현장 축하 인사를 보내왔다.
이어 안민석 교육감이 교권보호전담관과 시민교권보호관, 명예교권전담관 대표에게 활동 깃발을 수여하며 공식적인 교권호보전담관 출범을 알렸다.
안민석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악성 민원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로부터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는 획기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된 선생님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몇 번의 눈물을 흘리며 결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교육감은 "선생님은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지켜드리겠습니다"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앞서 지난 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교권보호전담관 공모에는 50명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하며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원자가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음에 따라 지난 달 31일로 예정했던 발표 일을 이달 10일로 연기했다.
지원자는 현직 교원(775명)과 퇴직 교원(109명)이 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담사 182명, 변호사 53명, 경찰 50명, 갈등조정가 27명, 시도의원 16명, 의사 11명, 기타 1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 선발 인원을 당초 50명에서 300명으로 크게 늘리고,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 중 1400여명을 시민교권보호관으로 선발했다.
교권보호전담관은 경기 동부권(58명), 경기 서부권역(83명), 경기남부권역(96명), 경기 북부권역(63명)에 배치돼 아동학대 피신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사안 발생 처음부터 끝까지 1대 1 전담 지원하게 된다.
안 교육감은 이날 교권보호전담관 공모 결과를 발표한 뒤 부천오정경찰서를 방문해 오정초등학교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 교육감 명의의 형사 고발장을 제출했다.
안 교육감은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를 만나 의견을 들었으나 피해 학교와 선생님들이 고발을 원한다는 이유로 형사 고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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