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국세 작년보다 8000억 줄어

손지혜

| 2019-09-10 17:18:27

통합재정수지 1∼7월 누계적자 2000년 이후 최대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걷힌 국세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8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 1∼7월 누계적자는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고 관리재정수지 누계 적자도 2011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 기획재정부가 10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2019년 9월호'의 국세 수입 통계. 1~7월 189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 원 줄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통해 올해 1∼7월 국세 수입이 189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지방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 세입이 2조7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1년 치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64.2%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낮았다.

1∼7월 세외수입은 15조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기금수입은 89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조2000억 원 늘었다. 이를 모두 합친 1∼7월 총수입은 지난해보다 2조 원 늘어난 293조9000억 원이었다.

총지출은 318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조5000억 원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4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8조2000억 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2011년 월별 집계 이래 1∼7월 누계 기준으로 가장 컸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면서 (지출이 늘고) 재정수지 적자가 커진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