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문화유산 활용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5-19 21:39:07
경남 밀양시가 문화유산 활용 방식을 기존 '행사 중심'에서 '체류·참여형'으로 과감히 전환하며,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향교·서원, 고택, 야행 축제 등을 긴밀히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밀양향교와 서원에서는 선비풍류 공연과 인문학 프로그램, 전통놀이 체험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 교동 손씨 고택에서는 야간 국악공연인 '달빛풍류'와 종갓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대표 야간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야행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 4월 영남루 일원에서 열린 '2026 밀양 국가유산 야행'은 사흘간 10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당시 축제는 실경 뮤지컬과 어화 꽃불놀이, 주민 참여형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공동체의 전통을 잇는 축제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부북면 퇴로마을에서는 주민 참여형 '백중마을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는 퍼레이드, 전통 장 만들기, 무형유산 버스킹 등을 통해 공동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곤 시장 권한대행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밀양만의 차별화된 문화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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