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기본급 인상안 불만 표출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11-08 17:58:24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4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8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최대 쟁점이었던 기본급 인상안(12만9000원)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교섭이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의 59.67%가 반대표(3658명)를 던져, 합의안 통과에 필요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6648명 중 6130명(92.21%)이 참여했다. 이 중 39.46%(2419명)가 찬성하는데 그쳤다. 무효는 0.86%(53명)이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열린 제27차 임단협 교섭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 원(상품권 50만 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설·추석 각 20만 원 인상)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부터 상견례를 포함해 30여차례 만났는데, 지난해 임단협처럼 기본급 인상 규모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작년 8월에도 68.8%가 잠정합의안에 반대, 부결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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