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거점 도시 조성 이상일, 반도체 국제 협력 모색 위해 '유럽행'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10-27 19:06:37

27일부터 7박9일 네덜란드·이탈리아 방문…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 논의
마우리츠하위스미술관·자위다스독 방문해 문화·교통 정책 접목도 모색

용인시의 글로벌 반도체 거점 도시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등이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찾아 반도체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 2024년 12월 11일 진행한 용인시와 ASMK 코리아의 업무협약식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방문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술관·교통 인프라 등을 살펴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이에스엠엘(ASML)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이 있는 네덜란드 벨트호벤시를 방문, 마르셀 델헤즈 시장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어 첨단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300여 곳이 모인 '하이테크 캠퍼스 에인트호번'을 시찰하고 광자 칩 분야 기관인 포론델타 관계자 등과 반도체 산업 협력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ASML 본사에서 프레데릭 슈나이더-모누리 수석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대외총괄 부사장,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이사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29일에는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를 만난 뒤 마르틴 고셀링크 마우리츠하위스미술관장 등과 용인시립미술관 건립·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30일에는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암스테르담 자이드역을 복합 교통 허브로 확장하는 '자위다스독' 사업 현황을 살펴본다.

 

시는 이 사업의 추진 경험을 서울부터 용인까지 26.1㎞ 구간을 지하화하는 경부지하고속도로와 구성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어 이탈리아로 이동해 내달 3일 아그라테 브리안차에 있는 유럽 내 핵심 반도체 팹(fab)인 에스티(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캠퍼스를 방문한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레나토 마르티레 부사장과 박준식 한국지사장을 만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용인에는 삼성전자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최대 1000조 원을 투자해 팹 6기를 건설하고,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 600조원을 들여 팹 4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협력 체계를 모색하겠다"며 "네덜란드의 미술관과 교통 인프라 사업이 용인의 문화·교통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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