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승 신임 전남경찰청장 "시민 안전 최우선…신뢰받는 경찰 만들겠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03 18:34:27
"열심히 일하는 경찰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 만들겠다"
김호승 치안감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민생치안을 경찰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제38대 전남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김 청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안전은 시민이 경찰에게 바라는 최우선 과제이며,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경찰의 가장 높은 가치다"며 시민 안전 확보를 경찰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는 면적이 넓고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안전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 확보 최우선 △범죄에 엄정한 전문가 경찰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따뜻한 경찰을 나아갈 세 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112신고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을 비롯해 지역경찰과 수사, 교통 등 각 기능 간 협업을 강화하고, 범죄 대응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경찰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범죄에 엄정한 전문가 경찰'을 두 번째 방향으로 제시하고 마약 등 강력범죄와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불법에 타협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로 얻은 수익은 반드시 끝까지 추적·환수하여 그 범죄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뽑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혁신과 신종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은 물론 급박한 현장에서의 판단력과 결단력, 시민을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정의감을 갖춘 경찰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를 보호하는 경찰상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범죄자에게는 엄정하되, 사회적 약자에게는 따뜻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여성과 아동, 어르신, 범죄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끝까지 동행하고 지원하는 등 협력치안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내부 기강 확립과 신뢰 회복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김 청장은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 등을 거론하며 "지금은 국민이 경찰을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 두 명의 일탈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명심하고,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소명을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소통을 강화와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 건립의 뜻도 밝혔다.
김호승 청장은 "동료 여러분과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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