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전 본격 개막…오세훈 vs 정원오 첫날부터 정면 충돌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5-21 20:13:47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부실시공 논란이 제기된 삼성역 GTX-A 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으며(왼쪽 사진), 오세훈 후보는 강북구 삼양사거리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0시를 기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시장 선거가 첫날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정권 탈환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이날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이 제기된 GTX-A 삼성역 구간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후보를 정조준했다.

정 후보는 이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전해야 시민들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데 늘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어떻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는가"라며 철근 누락 사태를 재차 부각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3선 구청장을 지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민주당 서울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후보들이 총집결했으며, 지지자와 시민 약 2천500명이 참석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후인 21일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목장갑을 낀 채 직접 배추를 트럭에 나르며 현장 행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강북구 삼양초등학교 인근 노후 주택가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는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열심히 일해왔던 오세훈이 전월세난의 주범이라는 식으로 뒤집어씌우는 양심 불량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서 되겠느냐"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이날 오 후보의 출정식과 현장 유세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대신 '개혁보수'를 상징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청중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선거운동원들. [이상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선거운동원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