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안에서 '생존신고'…구조작업 재개

손지혜

| 2019-09-09 20:38:38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안에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 8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KBS뉴스 캡처]

미 조지아주 지역 매체인 브런즈윅 뉴스와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해안경비대와 구조대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13분께 선박 안쪽에서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어윈 본부장은 "4명이 모두 살아있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우리에게 다시 두드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내일 들어가서 그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수심이 얕기 때문에 배가 3분의2 정도 떠있다"면서 "여기서 더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고 기관사실이 물에 잠겨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인 '골든레이'호가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갑자기 기울어진 것은 8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8일 오후 2시30분)을 갓 넘겼을 때였다.

미 해안경비대 찰스턴 지부의 존 리드 지부장은 골든레이호가 항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외해로 나아가려다가 전도됐으며, 좌현으로 전도되기 전에 우현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전했다.

새벽 2시께 해안경비대에 조난 신고가 접수됐으며, 곧바로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신고 접수로부터 한 시간 만인 오전 3시께 현장에 도착한 해안경비대는 헬기부터 소방호스까지 각종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담당자들은 구조 중 갑작스러운 화재로 구조작업을 중단했었으나 현재 선내 화재가 모두 진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울어진 선박을 안정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구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외교부는 영사 지원 업무를 담당할 신속대응팀 8명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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