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따뜻한 마음 나누는 특별한 냉장고'…안양시 공유냉장고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8-27 23:40:36

1~7호점 운영 중...누구나 음식 넣고, 필요한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가
먹거리 나눔 넘어 주민간 유대와 신뢰쌓은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도 활용

누구나 음식을 넣을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그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 안양시의 '공유냉장고'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 기부와 예비식 등으로 채워진 공유냉장고 내부 모습.  [안양시 제공]

 

석수1동의 4호점은 음식을 기부하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까지 이어가며,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주민 간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기부자가 음식을 넣으면 관리자가 꼼꼼하게 검수 후 냉장고에 비치하며, 필요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1개까지만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공유 가능한 품목은 채소, 과일, 반찬류, 가공식품(통조림·음료수·반조리 식품 등), 빵·떡류 등이며, 안전을 위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 △주류·약품·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장기보관 식품은 공유할 수 없다.

 

각 냉장고의 관리자는 식품 검수와 함께 제조일을 표기하도록 한다. 또 냉장고 상태를 수시 점검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은 즉시 폐기하고, 매일 밤 10시 이후에 남아있는 음식을 폐기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속협 사무국도 주 1~2회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위생·운영 상태를 관리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유냉장고가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지역 공동체 의식 회복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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