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출 미국 온라인 업체들, 최대 '반품 전쟁' 직면

이원영

lwy@kpinews.kr | 2019-12-29 15:01:53

연말 구매상품 중 1천억 달러 반품 예정
반품 규정 강화 놓고 업체들 수익률 고민

사상 최대 규모의 연말 온라인 쇼핑 판매 실적을 올린 미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반품 전쟁'에 직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 시즌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들 중 무려 1000억달러(약 116조원)어치를 반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2일(현지시간) 올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92억 달러(약 10조9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월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모습. [AP/뉴시스]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상품 반품률은 오프라인 매장 구매 상품 판품률의 약 3배에 달한다. 

시장분석기관 딜로이트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기간동안 상품구매에 총1조1000억달러어치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1년전 보다 4.5~5% 증가한 액수다.

그런데 또다른 시장분석기관 옵토로는 같은 기간동안 약 1000억달러어치의 상품이 반품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한 것이다. 옵토로는 미국에서 해마다 반품되는 상품의 총 무게가 747 제트기 5600대를 채울 정도의 분량이라고 지적했다.

반품처리 비용 문제 때문에 온라인 상품 판매자의 이윤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자들은 반품기준을 강화하면 고객이 줄어들어들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를 꺼리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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